대외활동/어린이라디오

어린이 라디오 2월 사연 - 코로나이야기

고준의 꿈 2021. 2. 22. 14:37

<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 어린이라디오 어린이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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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초등학교 고준

 

 

 

 

 

안녕하세요? 새로 기자로 선발된 고준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라디오 기자에 지원하면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저희 가족이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싶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그 첫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세요^^

 

작년 11월 어느날인가 할머니랑 통화 하시던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 하셨어요. 할머니가 코로나에 걸리신 거였어요. 뉴스에서 보면 코로나에 데헤서 무서운 이야기만 나오고, 돌아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도 아주 겁나고 무서웠어요. 우리 가족중에서 누가 죽는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슬퍼서 눈물도 나왔어요. 나중에 들어 보니까 군청에서 하는 교육에 참여 하셨다가 걸리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병원으로 격리 되신 다음날에 할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으셨어요. 할아버지가 병원으로 격리 되시는 날에는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 집앞으로 가셔서 앰블란스를 타고 가시는 모습을 차 안에서 지켜 보고 오셨어요. 아빠 말씀이 마지막으로 뵐 수도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격리 되시고 나서 할머니 하고는 통화도 되고 필요하신 물건을 보내 드리기도 했는데, 할아버지 하고는 의사 선생님 하고만 통화가 되었어요. 연세가 많으셔서 위험 하시고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장담은 못하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더라 구요. 엄마는 날마다 우셨어요. 제가 위로해 드려도 소용이 없었어요. "엄마가 아직 준비가 안되서 그래. 미안해 준아."라고 하시는데 저도 따라서 울었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KFC치킨 모델 할아버지처럼 귀엽게 생기셨어요. 배도 볼록하시고 흰머리에 허허 웃어 주시는게 아주 똑같아요. 이모 가족들이랑 외삼촌 가족들, 온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면 손가락으로 병뚜껑 구부리기 묘기도 보여주시고, 쓰신 글들도 보여 주시면서 사랑을 주셨어요. 제가 모든 가족들 중에 막내라서 미남이라고 부르시면서 사랑해 주셨는데, 더이상은 할아버지를 못 본다는 생각에 너무슬펐어요.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형들처럼 대학 가는 모습을 꼭 보신다고 하셨는데, 병원 가시기 일 주일 전에 가족들이 모여서 고기 파티를 한게 마지막이 될까봐 겁이 났어요.

지금은 두 분다 돌아오셨어요. 저희 아파트로 이사 오셔서 가까운 곳에 사시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일찍 퇴원 하셨고, 할아버지는 여러번 위기를 넘기시고 12월 24일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 처럼 돌아 오셨어요. 목에 구멍이 나 계셨고, 콧줄로 음식을 드셔야 했지만,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여기까지가 첫 이야기 랍니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계시면서 겪으셨던 이야기하고 고마웠던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이야기도 있는데 다음에 쓸께요.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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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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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사연] 코로나19 이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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