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라디오 - [3월 사연] 아직 친해지지 못한 학교 친구

<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 어린이라디오 어린이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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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야기 하는 걸 무척 좋아 한답니다. 엄마는 수다쟁이 라고 놀리지만 어려서 부터 궁금 한것도 많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게 좋아요. 개학을 하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장난도 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새 학년이 되어서도 일주일은 학교를 가고 일주일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요. 게다가 마스크까지 쓰고 교실에 있어서 원래 알던 친구들 아니면 얼굴도 모르고 있어요.

놀고 싶기는 한데 놀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쉬는 시간에 친한 친구 한명하고 화장실로 간답니다. 같이 줄을 서서 화장실로 가서 하고 싶던 얘기나 궁금한 이야기를 떠들다가 와요. 개학한 첫 날 떠들다가 지적당한 일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힘들어 보이셔서 교실에서는 안 떠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반에 몸이 불편한 쌍둥이 친구들이 있어서, 선생님이 점심도 못 드시고 그 친구들을 도와주고 계시거든요. 쌍둥이 친구들이 서로 도와 가면서 불편함 없이 지내기는 하지만, 가끔씩 선생님 도움이 필요 할 때도 있어서 선생님이 친구들을 도와 주세요.

저도 그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인사도 해보고 말도 걸어 보긴 했는데 아직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쌍둥이 친구들이 불편 한 일을 겪을때 저도 선생님 처럼 도와주고 싶은데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와 주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아빠랑 봉사 활동 다니던 곳에서 배웠거든요. 다음 주에 학교에 가면 쌍둥이 친구들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하고도 많이 친해 지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결국은 안 나갔지만 얼마전에 의장 선거를 나갈볼까 하고 생각한 공약이 있었는데 그걸 만들어서 다음주에 가져가야 겠어요.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을 만들거랍니다.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고, 선생님께 고민 상담 편지도 쓰면서 좀 더 친해 질 수 있는 반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요. 싸우다가도 화해 할 수 있고, 친구가 없는 친구도 친구를 만들고, 힘든 일 있으면 서로 도와 주고 좋을 것 같아서요.

다 만들면 사진으로도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기자 여러분도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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