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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한 걸음 2025년 통일부 어린이/중학생기자단 [대체 미션] 뮤지컬을 통해 본 통일 이야기 -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 (by 제4기 중학생 기자 봄내중학교 - 봄내중 고준)

고준의 꿈 2025. 11. 23. 18:20

화를 위한 한 걸음 2025년 통일부 어린이/중학생기자단

[대체 미션] 뮤지컬을 통해 본 통일 이야기 -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

제4기 중학생 기자 봄내중학교 - 봄내중 고준

 

 

 

 

 

 

 

화를 위한 한 걸음 2025년 통일부 어린이/중학생기자단

[대체 미션] 뮤지컬을 통해 본 통일 이야기 -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

제4기 중학생 기자 봄내중학교 - 봄내중 고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윤동주가 가장 좋아했던 시인(詩人)인 백석은 평생을 사랑한 자야를 그리워하며, 만주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1,000억 재산이 그 사람 시 한 줄만도 못해. 내가 죽으면 화장해 길상사에 눈 많이 내리는 날 뿌려줘.“

함흥에서 백석을 위해 만주 대신 남(南)을 택한 자야(子夜)는 백석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세상에 남기려 법정스님에게 1,000억 원에 달하는 성북동 땅을 내어주고 길상사를 건립합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평생을 그리워하다 자야와 백석은 흰 당나귀를 타고 같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통일교육시스템 학습창 -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

 

백석은 함흥 영생여고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던 1936년, 회식 자리에 나갔다가 기생 김영한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백석은 이백의 시구에 나오는 '자야(子夜)'라는 애칭을 김영한에게 지어줬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유학파에, 당대 최고의 직장인 함흥 영생여고 영어 선생이었던 백석의 부모는 기생과 동거하는 아들을 탐탁지 않게 여겼고, 강제로 다른 여자와 결혼을 시켜 둘의 사랑을 갈라놓으려 합니다. 백석은 결혼 첫날밤에 그의 연인 자야(子夜)에게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야에게 만주로 도망을 가자고 제안하지만, 자야는 보잘것없는 자신이 혹시 백석의 장래에 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염려로 이를 거절합니다. 백석은 자야가 자신을 찾아 만주로 올 것을 확신하며 먼저 만주로 떠납니다. 만주에서 홀로된 백석은 자야를 그리워하며 시가 바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입니다. 그러나 잠시 동안이라고 믿었던 이별은 영원한 이별이 되고 맙니다. 해방되고 백석은 자야를 찾아 만주에서 함흥으로 갔지만 자야는 이미 서울로 떠나 버렸습니다. 그 후 3.8선이 그어지고 6.25가 터지면서 둘은 각각 남과 북으로 갈라져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백석은 평생 자야를 그리워하며 홀로 살다가 북에서 1996년 사망하게 됩니다.

 

백석 시인의 삶과 시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분리'와 '상실'이라는 큰 비극을 경험합니다. 일제 강점기와 이후 찾아온 남북 분단은 그로 하여금 사랑하는 여인 자야(김영한)와 헤어지고, 정든 고향을 등진 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요. 뮤지컬 속에서 백석이 품는 나타샤에 대한 사랑, 그리고 고향 정주와 함흥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은 단순히 한 개인의 감정을 넘어, 분단으로 인해 고향을 잃고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아픔, 그리고 통일되지 못한 우리 민족의 애환을 상징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과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의 슬픔은 곧 한민족이 겪는 분단의 고통과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품의 제목이자 백석 시인의 시에 등장하는 '흰 당나귀'는 저에게 평화와 통일의 순수하고 소박한 염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순결하고 맑은 이미지의 흰 당나귀는 세속적이지 않은, 본연의 순수한 이상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쟁과 분단으로 얼룩진 현실을 넘어, 우리가 꿈꾸는 평화롭고 통합된 한반도는 마치 백석이 흰 당나귀와 함께 떠나고 싶어 했던 '아름다운 어느 곳'처럼, 본질적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모습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흰 당나귀를 타고 설화적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백석의 마음은, 복잡한 현실을 초월하여 온전한 하나가 되기를 소망하는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 러닝에는 뮤지컬 로기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 귀환,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뮤지컬 아리랑 등 총 8편의 뮤지컬을 소개하면서 평화와 통일을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뮤자컬을 소개하며 나오는 넘버들의 선율도 좋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그 시간을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절절함이 느껴져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언제 만날까?라는 질문에 눈 덮인 황량한 흰 벌판 오두막(마가리)에 외롭게 서 있는 당나귀의 모습이 그려지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작품 ‘귀환’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구부러진 숟가락의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유해 발굴단이 찾아 낸 구부러진 숟가락 기사를 읽으면서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다 죽음을 맞이한 학도병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때 그 느낌을 적은 글이 있어서 함께 적어 봅니다.

 

민족이 다시 만날 날을 꿈꿔 봅니다.

 

구부러진 숟가락

콰르릉 쾅쾅

너무 무서워 형아 품 파고들다

잠이 들었습니다.

 

도르륵 똑똑

형이 일어나 내 몸 닦아주나

잠이 깨었습니다.

 

어, 할머닌 누구세요?

형아 사진은 왜 저기에 있죠?

 

형에게 가고 싶지만

굽어진 허리는 펴지지 않고

할머니 눈물로 닦아도

흙 묻은 내 몸은 그대로 네요.

 

다시 보니 할머닌

형아 손 붙들고

엉엉 울던 아가였는데

 

지금도 그때처럼

사진 속 형아 보며

울고 있어요.

 

 

(양구=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도 양구군 수리봉 일대에서 6ㆍ25전사자 유해발굴작업을 벌이는 주경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발굴과장이 발굴현장에서 나온 구부러진 숟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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