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어린이 신문 2022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8월 기사> ✍ 왕자님과 일곱 난쟁이의 ‘세금이 꼭 필요해!’ 편
2022년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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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사> ✍ 왕자님과 일곱 난쟁이의 ‘세금이 꼭 필요해!’ 편
2022년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시간 속에 흘러온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1.
예전에 깊은 숲속 지하자원이 많은 풍요로운 나라에 아주 착한 왕자가 살고 있었어요. 왕자는 백성들을 사랑했어요. 그리고 백성들도 왕자를 사랑했어요. 어느 날 성 밖으로 산책하러 나갔던 왕자는 가난한 난쟁이 광부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무너진 광산에 다리를 다친 광부들은 일을 못 해서 일곱 형제가 며칠 동안 굶고 있었어요. 농부가 가여워서 왕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보석을 나누어 주고 성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힘들게 사는 백성들을 도와주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왕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석들을 내다 팔았어요. 백성들을 위해서 세금도 면제해 주었고,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사과나무도 많이 심었어요. 백성들은 행복했어요. 세금을 안 내어도 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왕자님이 다 도와주었거든요.
그런데 심술궂은 마녀는 왕자가 너무 싫었어요. 자기가 하는 고리대금 사업에 방해되었거든요. 그래서 왕자에게 아주 흉측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저주를 걸고 떠났어요. 그리곤 왕자에게 말했어요. “왕궁에서 사과나무가 사라지면 너도 죽을 것이다”라고요.
🎬 #2.
몇 해가 지났어요. 괴물로 변한 왕자는 왕궁에 숨어 살았어요. 강에서 물을 끌어오던 수로가 무너진 돌덩어리에 막혀 버렸어요.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치워지지 않아서 사람들은 먼 곳에서 물을 길어다 마시기 시작했어요.
쓰레기를 치워가는 사람도 없어졌고, 마차가 다니는 길도 곳곳이 파이고 고장이 나서 광산에서 자원을 나를 수도 없었고, 다른 나라 상인들도 더 이상 왕자의 나라에는 오지 않았어요. 활기가 넘치던 거리는 더러운 오물들로 가득 찼어요. 백성들은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어요. 나라에 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결국 왕궁에는 왕자만 남게 되었어요. 왕자는 이 모든 일은 심술궂은 마녀의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왕궁 주변엔 사과나무들만 무성해졌고, 사람 대신 늑대들의 소굴이 되었어요. 그래서 가끔씩 지나는 나그네들이 그 모습을 보고 소문을 냈답니다. 깊은 숲속 나라에는 “사람을 먹는 괴물이 살고 있다”라고요.
🎬 #3.
어느 날 왕자가 도와주었던 일곱 난쟁이 광부들이 찾아왔어요. 왕자가 주었던 보석으로 재활치료를 마치고 온 거였어요. 왕자는 나그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다 들은 광부들은 숲속나라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했어요. 왕자는 광부들을 신하로 임명했고, 광부들은 광산에서 멋진 광물을 캐내서 이웃 나라로 갔어요.
그리고는 광산으로 이웃 나라 광부들과 상인들을 데리고 왔어요. 광산에서 자원을 캘 수 있는 권리를 팔고, 그걸 내다 팔 수 있는 권리도 팔았어요. 그 돈으로 인부들을 고용해서 인부들과 함께 수로를 고치고 도로도 고치게 했어요. 물론 도시도 깨끗하게 치우게 했고요.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인부들에게는 사과나무가 많은 살기 좋은 나라가 새로 생겼다고 소문을 내게 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광산 인부들도 숲속 도시에 들어와서 일하게 되고, 소문을 듣고 사람들도 도시로 찾아왔어요. 일곱 난쟁이 신하들은 왕자에게 도시에서 살 권리와 토지를 나누어 주면서 세금을 받도록 했어요. 거둬들인 돈으로 신하들을 고용하고, 나라에 필요한 일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고용했어요.
수로도 여러 개 만들고 도로도 넓히고 광산도 몇 군데 더 개발했답니다. 그리고 자원을 가공할 공장을 세울 수 있게 공단도 만들었어요. 나라를 떠났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오고 그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살게 되었어요.
🎬 #4.
그런데 난쟁이들이 숲속나라의 문제를 해결했지만, 왕자의 저주는 아직 풀리지 않았어요. 숲속 나라가 망한 건 마녀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나라에 돈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었거든요. 왕자는 세금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서 세금을 잘 거둬들였대요. 그리고 왕국의 발전을 위해서 잘 사용하고 위급한 경우를 대비해서 잘 모아 두고, 다른 나라에 투자도 했대요.
세월이 지나고 사람들은 깊은 숲속 왕국을 ‘사과 나라’라고 불렀어요. 환경을 잘 보호해서 사과나무들은 여전히 잘 자라고 멋진 왕비님을 만나서 저주도 풀렸대요. 일곱 난쟁이는 심술쟁이 마녀가 흰 눈처럼 예쁜 이웃 나라 공주님을 괴롭힌다는 소문을 듣고 혼내주러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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