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푸른 교실 - 나의 동물 이야기 (할애기 오래 살아^^)
22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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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푸른 교실 - 나의 동물 이야기 (할애기 오래 살아^^)
22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저희 집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아요. 그렇지만 저랑 아기때부터 같이 큰 강아지가 있답니다. 이모집 강아지 애기에요. 강아지 이름이 애기에요^^ 이모가 애기를 처음 만난건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 활동가서래요. 봉사활동하다가 유독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입양해서 키우게 됐대요. 유기견 보호소에 오기전에 어른남자에게 학대를 당했었대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희 아빠를 무서웠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어릴적에 이모가 저를 돌봐 주신적이 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고 이모가 시간이 되셔서 저를 돌봐 주셨어요. 그때부터 몇 년을 제가 애기랑 같이 놀았어요. 이모가 대안학교 선생님이셔서 학교에 가서도 뛰어 놀고, 집에서도 같이 지내고 했어요. 저는 귀여워 했다고 생각했는데, 애긴 제가 괴롭혀서 저를 싫어 했대요.
<애기랑 사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모집에 안가게 되었어요. 애기하고는 가끔씩만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모가 캠핑을 가거나 하면 우리집에 맡기고 가서 애기가 자고 가기는 했지만, 자주 놀지는 못했어요. 집에 와도 애기는 저를 피해서 도망 다녔어요. 엄마한테 가거나 아빠한테 가서 누워 있었어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애기는 이제 할아버지라서 그러는 거라고 하셨어요. 애기는 15살 이랍니다. 검색해서 보니까 개의 평균 수명이 15살 이래요. 나에게는 귀여운 애기 인데 할아버지라서 조금만 놀고 쉬어야 하는 거래요. 이모가 그러는데 이도 빠지고,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린대요.
<애기사진>
얼마 전에 이모랑 같이 집에 왔는데 그 날은 애기가 제 말을 잘 들었어요. 항상 저를 피해서 도망만 다녔었는데, 제가 "앉아", "기다려"를 시키면 다 따라해 줬어요. 엄마나 아빠말만 들었었는데, 이제는 제 말도 듣더라구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아마 준이가 이제는 커서 말을 들어 주는 것 같다고 했어요. 생각해 보니까 애기는 이제 아주아주 할아버지 더라구요. 나의 동물이야기에 쓸 사진을 찾다가 어릴적 제 사진이랑 애기 사진을 봤어요. 저는 커가고 있는데 애기는 항상 그대로 인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귀여운 애기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할애기 오래 살아^^
<내가 그린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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