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어린이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어린이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어린이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
3학년 때 갑자기 생각이 나서 '노란 민들레 씨'라는 시를 지은 적이 있는데 이모가 잘했다고 장난감을 사 주신 적이 있어요. 그때부터 글짓기가 재미가 있어서 가끔씩 글짓기를 하곤 했습니다. 어린이 기자가 되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제가 쓴 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친구들의 글도 들어 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또 작가님들을 만나면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쓰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어린이 라디오를 들어보니 무척 재미 있었어요. 기자는 해 본적이 없어서 무척 기대되고 꼭 해보고 싶어요. 뽑아 주시면 열심히 활동 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색창에 '춘천 고준'이라고 치시면 제 블로그가 나옵니다. 방문해 주시고 꼭 선발해 주세요^^
<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어린이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어린이 기자 선발 심사를 위한 글(필수)*
노란 민들레씨
봄이 되자, 민들레 씨가 날아간다.
어느 민들레에서 나왔을까
민들레의 아기가 저 멀리 날아갑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민들레 꽃이 활짝 핍니다.
설마 그 민들레 씨 일까요?
난 세금을 낼 준비가 되었을까?
성림초등학교 3학년 고준
유치원 때 아빠와 봉사 활동을 다니던 곳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춘천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는 파주라는 곳이었는데, 아빠께서 청소하시는 동안 저는 봉사하는 곳에 계신 삼촌이나 함께 온 이모들이랑 놀고는 했습니다. 그 곳에 살고 계신 삼촌들 중에는 얼굴이 비슷하게 생기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 인데 다운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계시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몸이 많이 편찮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아빠 얘기로는 가족과 같이 살기 힘드셔서 모여서 사시는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빠나 삼촌, 이모들이 돈을 드려서 같이 사시는 줄 알았는데, 나라에서 돈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나라가 정말 착하다고 했더니, 제가 과자 사먹는 것도 착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아빠께서 하시는 말씀이 뭔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세금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아빠가 해 주신 말씀이 우리가 물건을 사면서 내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금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 건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언제인가 뉴스에서 모든 국민에게 돈을 나누어 준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우리 가족에게 나오는 돈이라 제 돈도 나오니까 선물을 사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 했습니다. 나라가 회사처럼 물건을 파는 것도 아니고 외국처럼 석유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돈을 어떻게 버는 거지? 아빠한테 물어 봤더니 세금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나라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세금이라고 하셨습니다. 세금에는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는데 아빠도 자세하게는 모르니까 공부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집에는 세금 관련 책이 없었고,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도 문을 닫아서, 인터넷을 찾아 보다가 어린이 국세청 사이트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초등학생을 위한 [알고 싶어요 세금 이야기]라는 책이 있었는데 아빠가 다운 받아 주셔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책에는 나라의 살림을 꾸려가기 위해 정부가 법에 따라 국민들에게 걷는 세금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세금의 종류에는 근로자나 자영업자가 번 돈에 대해 내는 소득세, 회사에서 내는 법인세, 집이나 땅 같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는 재산세, 그리고 저 같은 초등학생들도 물건을 살 때마다 내는 소비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금은 나라를 지키거나, 국민을 보호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길을 뚫거나 다리가 놓는 일, 그리고 우리가 공부하는 데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결국 세금은 국민 누구나 내야하고, 그리고 국민 누구나 혜택을 받는 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제가 공부한 세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가 제가 크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 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크면 엄마 아빠도 나이가 많아 질 테고, 일 할 사람이 줄어들어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세금을 많이 내는 나라가 있고, 세금을 적게 내는 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세금을 많이 낼수록 나라에서 받는 혜택은 커지지만, 내가 가져가는 돈은 적어 진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세금은 옛날하고 다르게 법으로 정하는 거라 나라에서 강제적으로 많이 걷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빠가 “우리 준이는 커서 세금 많이 낼 준비가 되었나?”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솔직히 내 돈이 줄어드는 건 조금 싫지만, 봉사활동 갔을 때 저를 예뻐해 주셨던 그곳 삼촌들이 생각났습니다. 비슷한 얼굴에 이름도 모르지만 절 무척이나 예뻐들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번 돈이 좋은 일에 쓰인 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기쁠 것 같기는 합니다. 아직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준비는 덜 되었지만, 어른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낼 준비를 해 나갈 겁니다.
<책 친구 협동조합> 팟캐스트어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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