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어린이 신문 2023 국세청 톡톡 어린이 기자단
10월 기사 ✍세금으로 꾸린 나라 살림 - 조달의 날
2023년 명예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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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사 ✍세금으로 꾸린 나라 살림 - 조달의 날
2023년 명예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우리가 납부한 세금은 나라 살림의 여러 곳에 사용되는데 국가기관이나 지방정부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용하는 물자(군수품 제외)의 구매·공급·관리에 관한 사무와 정부의 주요 시설 공사 계약에 관한 사무를 조달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조달 업무를 ‘조달청’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의 주요 기능은 물품 구매 · 공급 및 공사 계약 관리, 주요 원자재 비축사업 운영, 정부 물품 및 국유재산 관리,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운영 관리 등입니다. 이 중에서 물품 용역은 약 26조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약 17조원 상당 (1,230만 점)의 정부 보유 물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세금의 투명한 사용과 공정한 경쟁을 위한 나라장터에는 약 5만 2천여 공공기관과 37만여 조달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라장터는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으로 공공 분야 물품·시설·용역·외자·리스·비축 등에 대한 입찰과 개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2002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입찰공고, 업체등록, 입찰 및 낙찰자 선정, 계약체결, 대금지급 등 조달 전 과정을 나라장터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요기관의 입찰 정보가 공고되고, 업체는 나라장터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 입찰에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나라장터는 세금이 들어가는 모든 부분을 투명하게 관리해서 공정한 입찰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연 규모는 180조 원이나 됩니다.
기자는 조달청에서 주최하는 제 3회 조달의 날 행사에 초대되어 DDP 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와 전시회를 관람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김윤상 조달청장님께서 조달의 날 슬로건인 ‘미래를 조각하다, 세계로 달리다’로 환영사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외수출관, △첨단바이오관, △생활안전관, △벤처나라관, △특별관 등 5개 주제로 총 8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해외수출관에는 해외 실증 참여기업, 세계가전전시회(CES) 수상기업, 수출실적이 많은 지패스(G-PASS) 기업 중 신성장분야 기업이 참여 했습니다. 첨단바이오관에는 인공지능 기반 최신 의료기기, 로봇, 스마트 팜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국민생활관에는 일상 속 국민이 자주 접하는 혁신·우수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벤처나라관에는 벤처 기업 제품 중 첨단·신성장제품 위주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별관 산업부, 통합기술마켓(SOC·ICT·에너지) 혁신제품 들이 전시 되었는데, 환경 관련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조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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