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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학습 개념

화학적 변화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

요약 물질이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원래의 성질과 다른 새로운 물질로 바뀌는 것

 

못이 녹슬었어요!
가족 사진이 담긴 액자를 거실에 걸어 놓으려고 아빠가 못을 찾으셨어. 그런데 서랍에는 녹슨 못만 있는 거야. 아빠께서 녹이 너무 많이 슬어 못 쓰겠다고 새 못을 사오라고 하셨어. 못은 왜 녹이 스는 거냐고 여쭸더니,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수증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래. ‘화학적으로 변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 - 내 성질이 변했다고?

우리 주변의 물질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그 모습과 성질이 변해. 물질의 변화는 크게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로 나눌 수 있지. 물리적 변화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
설탕을 물에 녹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눈에 보이던 설탕이 물에 녹아 보이지 않게 되지. 보이지 않는다고 설탕이 사라진 걸까? 설탕을 녹인 물이 단 것으로 보아, 보이지는 않지만 설탕이 여전히 물속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다시 물을 증발시키면 설탕을 얻을 수 있지. 이처럼 모습은 변했지만 원래 물질의 성질이 그대로인 것을 ‘물리적 변화’라고 해. 물리적 변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고르게 섞이는 용해, 물질의 상태가 변하는 상태 변화 등이 있어.

그렇다면, 화학적 변화는 무엇일까?
설탕을 가열하면, 갈색으로 변하다가 나중에는 까맣게 변해. 까맣게 변한 물질은 단맛이 없고 오히려 쓴맛만 느껴져. 바로 설탕이 변해 다른 물질이 되었기 때문이야. 이처럼 물질의 원래 성질이 변해서 새로운 물질이 되는 것을 ‘화학적 변화’라고 해.

더 알아보기 상태 변화와 물리적 변화

물질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 변화를 물리적 변화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상태 변화야. 예를 들어 물을 얼리면 얼음으로 상태가 변하지만, 얼음을 녹이면 다시 원래의 상태인 물로 돌아오지. 그리고 물이 얼음으로 되었다 해도 물이 가지고 있던 성질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야. 그렇기 때문에 고체에서 액체나,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고체 등으로 변하는 상태 변화는 물리적 변화에 해당해.

화학적 변화의 예 - 예전의 나로 돌아올 수 없어!

화학적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어.
물질이 타는 것(연소1))도 화학적 변화야. 초가 연소하면 물과 이산화탄소가 생기는 것을 앞에서 알아보았지? 물과 이산화탄소가 생긴다는 것은 초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이 생겼다는 것을 뜻해. 이렇게 변한 것은 원래의 초로 되돌릴 수 없지. 따라서 모든 물질의 연소는 화학적 변화야.

그럼 산과 염기가 만나는 중화 반응은 어떨까?
산성인 묽은 염산에 염기성인 묽은 수산화나트륨 용액을 떨어뜨리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변하는 것이 있어. 이 변화를 확인해 보기 위해 물을 증발시키면, 하얀 소금이 남는 것을 볼 수 있지. 소금은 처음에 섞은 두 용액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물질인데, 중화 반응2)을 통해 새로 생겨난 것이지. 따라서 중화 반응도 화학적 변화라고 할 수 있어.

금속이 산성 용액과 만나 기체를 만들어 내는 반응도 화학적 변화야.
묽은 염산에 마그네슘3) 조각을 떨어뜨리면 마그네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기체 방울이 생기는데, 이 기체 방울은 ‘수소4)’라는 기체야. 수소 기체는 묽은 염산이나 마그네슘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갖는 물질이지. 이와 같이, 금속이 산성 용액과 만나 기체를 만드는 반응에서도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읽을 거리 못은 왜 녹슬까?

못을 오랫동안 두었다가 꺼내 보면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녹이 슬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녹이 슨다는 것은 못을 구성하는 성분인 철이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와 산소를 만나, 녹이라는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거야. 따라서 이 녹은 철과는 성질이 다른 물질이지. 철과 녹은 색깔도 다르지만 단단한 정도도 다른데, 철은 벽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지만 녹은 쉽게 부스러져.

[네이버 지식백과] 화학적 변화 -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 (초등과학 개념사전, 2010. 3. 25., 정지숙, 신애경, 황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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