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 평화를 위한 한 걸음 2022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 기자 분과 5월 과제 : 분단의 아픔 이산가족 (by 11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 평화를 위한 한 걸음  

2022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 기자 분과 5월 과제 : 분단의 아픔 이산가족 

(by 11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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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 기자 분과 5월 과제 : 분단의 아픔 이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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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이산가족, 국군 포로

성림초 5학년 고준

kjoon0909@naver.com

 

혹시 국군포로를 아시나요?

국군포로는6.25전쟁의 휴전협상 과정에서 북측에서 송환되지 않은 국군 실종자를 말합니다. 1998년 중장비 기사인 장영욱씨는 6·25 전쟁에 참전 하셨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촌 형에게 통화를 부탁했는데, 고향에 대해 사촌 형 보다 더 자세히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진짜 아버지가 살아 계신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45년 만에 자신의 생존을 알리신 분은 바로 일병 장무환님입니다. 6·25 전쟁 막바지에 국군에서 인민군을 거쳐 다시 국군으로 세 번째로 군대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치열한 격전지에서 포로가 되어 북으로 끌려 가셨습니다. 다른 포로들처럼 탄광에 끌려가서 고생하시다가 72 살의 나이에 국경을 건너 탈북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45년 만에 중국에서 가족들이 만나 귀국하셨습니다. 이 과정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취재를 나와서 동행했고, 모두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무환일병님이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자 신분이었고, 북한 주민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그리고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시간만 흐르고 있던 어느 날 조카 분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로비로 누군지 밝힐 수 없는 분이 장무환일병님의 여권을 건네 주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향으로 오실 수 있었습니다.

 

 

구분	공산측 => 유엔측			유엔측 => 공산측
	소계	한국군	유엔군	소계	북한군	중공군
부상병 포로 송환(리틀 스위치 작전)	684	471	213	6,670	5,640	1,030
일반 포로 송환(빅 스위치 작전)	12,773	7,862	4,911	75,823	70,183	5,640
추가 포로 송환	12	10	2	765	296	469
총계	13,469	8,343	5,126	83,258	76,119	7,139

(출처: 국군포로의 실상과 대책 -국방부 자료, 단위 명)

 

국군 포로로 끌려가셔서 장무환 할아버지는 ‘언젠가 분명히 우리를 데리러 오겠지’라고 생각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전 협정이 끝나고 북한은 우리에게 전쟁포로는 한 명도 없다고 선언 했다고 합니다. 북에 남아 계시는 국군 포로들은 포로로서 인정도 받지 못하시고, 남한에서는 그 규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조국을 위해서 피 흘리신 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은 조국을 위해서 피를 흘리셨지만, 어쩌면 남과 북 모두에게서 잊혀 진 존재들일지 모릅니다.

사전에서 “이산가족이란 가족의 구성원이 본의 아니게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 가족이 이산되는 데는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이 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국군포로들은 6·25 전쟁이라는 인위적 원인으로 이산가족이 되신 가장 큰 피해자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살아 계시면 지금은 90살이 넘으셨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잊고 살아 온 이산가족들인, 또 다른 장무환 일병 구출 작전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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