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 장려상 (by 성림초등학교 고준)

2021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 장려상

성림초등학교 고준

 

 

 

 

 

 

 

2021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 장려상

성림초등학교 고준

 

 

 

 

 

 

 

아픈 지구를 위한 녹색 건축 에너지 제로 하우스

 

성림초등학교 4학년 고준

 

안녕 은표형? 잘 지내고 있지? 형이 알려준 게임은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어^^ 11월에 수업이 끝나고 문자만 하다가 처음으로 편지를 써 보는 것 같아. 내가 오늘 형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재미있는 웹툰을 하나 알게 되어서 게임을 알려준 보답으로 소개해 주려고 하는 거야. 녹색건축포털 그린 투게더라는 곳에서 나온 [녹색건축 원정대와 우주해적 냥]이라는 웹툰인데 무척 재미있어. 형 혹시 우리가 배운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서 기억이나? 에너지 효율과 단열 시험을 하면서 공부한 패시브 하우스 말이야. 그때 석빙고 모형도 만들고 모형 주택에 단열재도 붙이면서 재미있게 공부 했잖아.

난 그 이후에도 관심이 있어서 계속 혼자서 공부를 해봤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건축물에서 열의 이동은 고체에서의 열의 이동인 열전도와 조합된 벽, 지붕 바닥, 그리고 창호 등에서의 열의 이동인 열관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를 사용한다고 해. 즉, 패시브 하우스는 '수동적(passive)인 집'이라는 뜻으로,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에 대응하는 개념인데,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서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가리킨대. 액티브 하우스는 태양열 흡수 장치 등을 이용해서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데 비해서 패시브 하우스는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 수업에 발표를 할 때 친환경 소재인 사이잘을 단열재로 사용하고, 태양광 전지를 사용해서 스마트 하우스를 만들어 본거야.

그런데 이번에 웹툰을 읽어 보니까 ‘에너지 제로 하우스’라는 건축물이 있었어. 건축물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크게 5가지가 있대. 첫 번째로 겨울철 따뜻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주는 열에너지인 난방에너지. 두 번째는 여름철 시원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주는 열에너지. 세 번째는 샤워, 취사, 세면 및 목욕할 때 사용되는 온수를 제공해주는 열에너지. 네 번째는 실내에 필요한 빛을 공급하는 빛에너지.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실내에 필요한 신선한 실외 공기를 공급하는 에너지인 환기 에너지가 있어.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말 그대로 이 에너지들을 제로로 만들어 버리는 건축물이야. 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사전적으로는 건물의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이 최종적으로 0(Zero)이 되는 건축물을 의미하지만, 정책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여 건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을 의미한다고 해. 예를 들어 빛 투과율이 좋은 유리를 사용해서 조명에너지를 줄이고, 태양광이나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해서 난방과 냉방 에너지의 사용을 줄여가는 걸 말하는 거야.

최근에 지어지는 건축물들은 제로 에너지에 가깝게 지어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국가에서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제정해서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로 정의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했어. 하지만 옛날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에너지 낭비 요인이 아주 많을 거야. 그걸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있는데 바로 그린 리모델링이라는 거야. 그린 리모델링은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후화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온실가스의 배출을 낮추어 건축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말하는 거래. 그린 리모델링 건축물에는 단열이 잘 안 되는 벽체, 지붕, 바닥 부위를 친환경 소재 단열재로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로 교체하고, 열 회수 환기 및 고효율 냉방·난방 기기 설치와 LED 조명 교체 등을 적용하는 그린 리모델링 기술들이 적용 된다고 했어. 태양광과 태양열 같은 대체 에너지 기술의 활용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도 다가갈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하니까 기후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인 것 같아.

웹툰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빛이 없는 복도에서 햇빛을 복도 끝까지 가져가는 장면 이었어. 빛의 반사를 이용할 거라고 예상 했었는데, 역시 반사판을 위아래로 놓아서 멀리까지 보내는 자연 채광시스템 이었어. 그 장면을 보면서 우리가 배웠던 '문화재의 과학을 찾아서‘ 단원이 떠올랐어, 우리의 조상님들은 석빙고와 같은 훌륭한 과학 기술도 가지고 계셨지만, 우리나라가 북반구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비치는 깊이와 시간이 짧아 시원하고, 겨울에는 햇빛이 실내 깊숙한 곳까지 오래 들어 따뜻하다는 걸 알고 남향으로 집을 낸 뛰어난 생활의 지혜도 있으신 것 같아. 그리고 이 웹툰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인데, 앞마당을 두고 뒤에 정원이나 숲을 가꾸면 앞마당이 태양열로 데워지면 공기가 상승하게 되고 그 빈 공간으로 숲 속 찬 공기가 이동하게 되면서 집이 시원해지는 자연환기 시스템을 옛날부터 사용하고 계셨더라고.

어때 재미있을 것 같지!! 요즈음 사람들이 기후변화나 탄소중립에 대해서 관심이 많잖아. 나도 기상청 기후변화 퀴즈대회에 나가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져서 공부도 하고 봉사 활동도 하고 있는데, 지금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만 지구의 환경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 건축물도 에너지 제로 하우스나 그린 리모델링이 더 많아져야 환경을 위한 노력들이 조금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야. 형도 꼭 읽어 봐^^

12월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내년 3월에 개학하면 다시 만나서 재미있게 공부하자. 그럼 안녕 은표형^^

2021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 장려상

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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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 (greentogeth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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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원정대와 우주해적냥 :: 네이버 만화 (naver.com)

녹색건축원정대와 우주해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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