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푸른 교실 - [11월 자유주제] 넛지효과를 아시나요?
22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꿈나무 푸른 교실 - [11월 자유주제] 넛지효과를 아시나요?
22기 기자 성림초등학교 고준
[11월 자유주제] 넛지효과를 아시나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 텀블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가끔씩 플로킹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개인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에만 맡기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각종 제도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겠죠.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제도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도 마련해야 할 겁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미난 실험을 했습니다. 서울의 어느 한 동네, 이곳에는 쓰레기통이 없음에도 늘 쓰레기가 쌓이는 담벼락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를 가져가도 하룻밤만 지나면 또다시 많은 양의 쓰레기가 쌓입니다. CCTV를 설치해보고 경고문을 남겨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놀라운 힘을 발휘했습니다. 바로 담벼락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어놓은 것입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아무도 보지 않은 저녁 쓰레기를 몰래 버리러 왔다가 슬그머니 다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의 행동을 변하게 한 것일까요? 우리는 이것을 넛지효과(nudge effect)라 부릅니다. ‘nudge’란 우리말로 ‘팔꿈치로 꾹 찌르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자신들의 저서 ‘넛지’ 에서 처음으로 소개해 알려진 말입니다. 즉 강제적인 규제나 감시 대신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집안의 가득 쌓인 쓰레기를 분리수거를 통해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론 귀찮아서 모든 쓰레기를 한 번에 넣어 버리기도 합니다.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 근처 담벼락 아무 곳에나 버릴 때도 있습니다. 어른들 중에는 들고 있는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무심코 길바닥에 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감시와 벌금 제도를 강화해 가고 있지만 이 또한 한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다. 오히려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넛지 디자인과 제품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디자인 쓰레기통
홍콩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goodsspassion 에서 제작한 쓰레기통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분리 수거를 위해 설치한 쓰레기통 상단에 분리 수거할 물건의 모양을 디자인 했습니다. 보통 글로 적어 구분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한눈에 보고 바로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깨끗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주목도 높은 아이디어가 더해 졌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독특한 쓰레기통 디자인을 선보인 것은 비교적 분리 수거에 대한 개념이 낮은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종의 눈높이 디자인인 것입니다.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콘스탄스 귀세트(Constance guisset)가 디자인한 쓰레기통 디자인은 보다 실용적입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수직 쓰레기통처럼 보이지만 마치 수납장처럼 공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쓰레기를 분리 해서 넣기 쉽도록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분리 수거를 위해 여러 개의 쓰레기통을 굳이 놔둘 필요가 없어 더욱 기능적인 아이디어입니다. 특히 작은방에서 사용하기에 안성 맞춤입니다.
2. 넛지 디자인을 활용한 공익 캠페인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인 WWF(국제야생동물기금)은 줄어드는 숲을 지키기 위해 낭비되는 화장지를 절약할 참신한 화장지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화장지 케이스는 화장지를 뽑을 때마다 숲이 사라진다는 경각심을 시각적으로 전달해줍니다. 자연스럽게 화장지를 절약하게끔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인 것입니다.
NRDC(미국천연자원협회)에서 제작한 정수기 디자인도 주목할만합니다. 정수기의 각 대륙을 그려 물 부족 사태에 처해있는 지구를 돌아보게 합니다. 제3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이 먹을 물이 부족해 죽어가는데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잠겨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아이러니한 극단적인 지구촌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곧 전세계적인 물 대란이 찾아올지도 모르는 불안한 현실 앞에 놓여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물 부족 국가에 가깝지만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전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는 수면 위에 떠오를 것입니다. NRDC의 정수기 디자인은 그런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사람들은 물을 한 컵 마실 때 마다 자연스럽게 물의 소중함을 느낄 것입니다.
3.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
태양광 자동압축 쓰레기통 ‘Clean Cube(클린 큐브)’
태양전지로 에너지를 생성해 쓰레기가 일정량 이상 차면 자동적으로 쓰레기를 압축해주는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클린 큐브’와 각 쓰레기통을 통신 시스템으로 연결해 폐기물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거관리 시스템 ‘클린큐브 네트웍스’ 를 통해 쓰레기통 주변에 쓰레기가 넘쳐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쓰레기통이 꽉 차서 이용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언급된 클린시티네트워크가 길의 쓰레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었다면, 업박스는 사업장의 음식물 쓰레기를 관리해주는 플랫폼입니다. 2018년, 리코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 업박스를 시작했습니다. 업박스는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 처리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해줍니다. 사업자는 자신이 배출한 폐기물의 양이 얼마나 되고, 어떤 단계를 거쳐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등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박스의 서비스는 여러 기업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폐기물 처리에 대한 배출자의 책임이 강화되었습니다. 기업은 더 이상 폐기물을 수거·운반 업체에게 맡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재활용이 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할 의무가 생겼습니다.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경로를 볼 수 있는 서비스는 기업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나다. 또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배출량을 합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대라고 생각합니다. 나 하나의 실천이 사회 전체의 넛지 효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넛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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