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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초등학교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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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의
혼천의는 별자리의 각도를 측정하는 기계로, 천체의 위치를 관측하는 데 사용된다. 기원전 2세기 무렵, 중국에서 처음 만든 이래 천문 관측의 기본 기구가 되었다.
곽수경의 혼천의13세기 원나라 천문학자인 곽수경이 만든 혼천의를 청나라 초에 복원하여 새롭게 설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혼천의를 만들었을 때도 곽수경이 만든 혼천의를 참고하여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혼천의가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세종 15년(1433년)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정인지와 정초가 그 구조를 조사하고 이천, 장영실, 김빈 같은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그때 만든 혼천의는 일종의 천문 시계였고, 천체의 움직임을 읽는 시계였다. 혼천 시계는 혼천의와 혼상, 곧 천구의와 시계를 연결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시계는 물레바퀴의 힘으로 움직였다. 이 혼천 시계는 조선 천문학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기계로서 천문 관측은 말할 것도 없고 달력을 만드는 표준값을 제공하기도 했다.
세종 대왕 시절에 만들어진 혼천의는 중종 21년(1526년)에 수리를 거쳐 명종 4년(1549년)에 새로 만들어서 홍문관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7세기경에 이르러서야 다시 만들 수 있었다. 혼천 시계는 무척 정밀한 장치였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쓰는 최신 컴퓨터만큼이나 귀한 것이었다.
혼천의이 혼천의는 조선 중기에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마도 교육용으로 쓰인 듯하다.
휴대용 혼천의조선 시대 후기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혼천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혼천의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2008., 전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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